연일 심각한 경제 위기와 관련된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
스태그플레이션, 경기 침체, 물가 인상, 소비 위축 등 실제 여파가 생활에서 나타나고 있고, 스타트업 투자 환경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.
그렇다면,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HR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?
불황의 시기에는 많은 사람이 직장을 옮기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움직임을 멈추게 됩니다.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을 선호하게 되므로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에 대해 신중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. 따라서, 회사가 비교적 타격 없이 비즈니스를 잘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인재를 필요로 하는 경우거나, 아니면 회사도 불안정한 환경에서 섣불리 채용을 공격적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며, 어떤 경우이든 채용 자체가 매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회사는 자연스럽게 내부 인력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.
HR은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겠죠.
구성원들의 스킬, 경험, 지식, 능력, 자격 등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그리고, 개별 구성원들의 역량, 태도, 직무 확장에 대한 가능성 등을 미리 분석한다면 유연한 HR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
다양하고 유연한 고용과 근무 제도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모두가 정규직이고 9 to 6의 사무실 출근을 해야 하는 환경이 아닌 많은 옵션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.
고용 형태는 정규직, 계약직, 프리랜서, 인턴 등 다양한 형태로 할 수 있고, 근무 장소를 리모트 또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하고, 근무 시간도 주 5일이나 주 40시간이 아닌 더 짧은 시간의 옵션으로 운영할 수 있고, 채용의 대상도 학생, 경력 단절자, 고령자, 외국인으로 넓혀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, HR은 우리 회사에 필요한 또는 요구될 가능성이 높은 옵션을 예상하고 그것에 맞게 준비하여야 할 제도, 정책, 시스템 등을 검토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 예를 들어, 외국에 거주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리모트 워크를 하려고 한다면 관련된 인력 풀, 계약, 업무 진행과 관리, 시스템 및 협업 방식 등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. 위기의 한 가운데서 시행착오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.
불황의 시기에 리텐션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,
첫째, 채용이 더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인재를 놓치고 새로 찾아야 하는 것이 다른 어느 때보다 큰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.
둘째, 위기는 언젠가 끝납니다. 움츠리고 새로운 활로를 찾는 과정에서도 핵심 인재는 꼭 필요하지만 진짜 문제는 침체기가 종료될 때입니다.
• 임금 등 지급 시기 조정 : 상여나 인센티브의 지급 시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거나 일정 한도 내에서 급여를 가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인에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일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.
• 복리후생 등의 조정 : 직원의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소득으로 인식되지 않는 회사의 복리후생을 일시적으로 조정하여 지급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. 교육이나 여가 활동 등에 책정된 예산을 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변경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• 직접적인 재정 지원 : 회사 재정에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, 경제 위기에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대출제도나 지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. 다자녀 가구나 일정 수준 이하의 연봉 대상자를 위한 플랜을 운영할 수도 있고, 개인 채무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.
• 리모트 워크 : 출퇴근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. 리모트 워크는 개인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회사에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
• 재무 상담 : 전문가를 섭외할 수도 있고, 온라인 프로그램 또는 실제 도움이 될 만한 리소스를 직접 만들어 배포할 수도 있습니다. 불황의 시기에서 개인 재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, 투자나 대출에 대한 대응 방법, 개인 파산이나 회생에 대한 정보 등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• 사이드 잡 제공 : 생활이 어려워지면 당장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부업을 고민하게 됩니다. 가능하다면 회사에서 본업 외에 사이드 잡을 제공하여 이를 공식화하고 개인에게 도움이 될 기회를 주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. 물론 계약이나 절차 등은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합니다.
출처
https://www.imhr.work/brand/what-should-hr-prepare-for-crisis/